국제미아 프랑스에서/남부TOUR 아비뇽

프랑스 남부 아비뇽을 가다

explorer19 2012. 3. 8. 15:17

뻬르뚜이에서의 2일째 새벽..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 성당에서 새벽미사를 하고

아비뇽으로 떠나야한다. 난 알람시간보다 일찍일어낫다..

아직 해가 뜨질 않아 창문을 열어보니

장난감 도시같기도 하고 만화에 나오는 곳 같기도 하다.

 

 

해가 뜨고 다시 찍은 아침.

 

프로방스지방은 아직도 저런 열쇠를 사용한다.

 

너무 일찍 일어난탓에 시간이 남아 엽서를 썻다.

혹시 엽서가 도착하지 않을껄 생각해 인증샷을 남김.

 

 

수녀원과는 다르게 남자혼자 사는 사제관 식탁..

아침 준비로 바쁘다..

아침은 프랑스사람들의 주식인 바게뜨와 따뜻하게 데운 우유

그리고 새로 맛보는 빵.. 이름이 어려워서 기억이 안난다.

 

 

여러가지 과일이 얹혀져 있는 이 빵은..

맛도 맛있지만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재밌는

일종의 게임이 함께 하고 있다.

지금은 게임이라고 할수 있지만 아주 옛날엔

왕비를 뽑는 하나의 방법이 었다는것이다.

 

 

 

빵을 조각 조각 놔누는데..

빵을 놔누다가 저 인형이 나오면

그 사람이 왕비가 된다고 한다.

저 빵에 들어있는 인형은 매번 바뀐다고 한다..

프랑스에 살면은 맨날 사먹어서 모아보고 싶다.ㅋㅋㅋ

 

15세기 경에 지어진 Pertuis(뻬르뚜이)에 지어진 성 니콜라 성당..

이곳에서 고모를 포함 각자 다른 국적의

수녀님 네분이 모여 최초로 국제 공동체를 이루어 선교활동을 하고 계신다.

이 성당은 고모 출신 수녀원인 샬트르 수녀회를 창설한 루이 쇼베 신부님이 태어나 세례받은 곳이라고 한다. 

 

프랑스엔 어디 성당을 가던지 안에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을 볼수가 있다.

저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함은 실제로 보는수 밖에 없다.

 

성당 외부는 아주 많이 낡았지만..

내부는 정말 멋지다.

제대 또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다.

 

 

제의실 한쪽에 있는 루이 14세때 만들어졌다는 가구..

정말 오래된 가구들이 프랑스에서는 새것처럼 잘 보존되어오고 있다.

 

미사를 마치고.. 아비뇽으로 떠나는길..

고모는 항상 맑고 아름다운 하늘이 보이는 뻬르뚜이를 좋아한다.

오늘 역서 날씨가 너무나 맑아 하늘이 푸르다.

 

아비뇽으로 가는길에 지나간 마을..

원래 성벽?이 있었는데 다무너지고 마을만 남았다고 한다?

맞나?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맑고 좋다.

 

 

이곳은 지나가던길에 또 보게된 성이다.

아주 오래된 성인데..

이름이 궁금하다면 밑에 사진에 적혀있음.

 

 

 

이성당 이름이.. 성심성월?성당?

아무튼 세계1차대전 2차대전을 거쳐 부숴지고 새로 신축 되길 반복한 성당.

성당이 잠겨 있었는데 신부님이 부탁해서 내부를 구경할수 있었다.

나 이렇게 내부가 아름다운 성당은 처음봣다.

햇빛이 내부를 비춰주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성당은 다른성당과 또다른 점이 제대 뒤 십자가를

유리창으로 만들어 놓아 햇빛이 비추면 정말 아름답게 빛난다.

 

 

 

 

 

 

 

아비뇽 성벽에 도착.. 아비뇽 성벽의 길이는 총 8km 정도이며

현존 하는 중세 성채 중에 상당히 높고 견고하게 쌓았으며 망루,성벽, 성문등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다.

프랑스 혁명이 있기전까진 로마의 교황청이 있던곳이기도 하다. 

 

 

 

 

아비뇽의 끊어진 다리.

교황청으로 이어지는 다리이다.

아비뇽의 바위 언덕위에 교황청이 지어져있으며

다리는 망루가 지켜서 있고 성문은 마차가 지나다닐수 있을정도로

넓게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에선 어딜가나 이렇게 햇볓을 쬘수 있게

노천까페들이 즐비하다.

 

아비뇽 성베드로 성당 옆쪽문.. 철판에 손으로 한땀한땀 새긴 문양.

 

 

성베드로 성당 내부..

우리가 도착했을때 성체.. 뭐였더라.. 아무튼

아주 엄숙한 분위기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음..

 

                                       

 

 

 

성 베드로 성당 외부.

 

아비뇽의 교황청을 둘러보기전 점심을 먹으러 갔다.

프랑스엔 베트남 음식점이 많다.

그래서 찾아간 베트남 요리 전문점..

베트남 요리중 넴이란 음식인데..

우리나라 튀김도 아닌것이 상추에 쌈을 싸먹는다.

맛있다!!!!!!!!

 

점심을 먹고 찾은 아비뇽의 교황청과 노트르담 성당.

교황청은 프랑스어로 빨레 드 빠쁘(Palais des papes)

아주 오래된 건물인데 정말 견고하게 지어져있다.

 

 

 

교황청 내부로 들어가는문..

이리저리 주변 구경하고 점심먹고 하다가

못들어 가봤다..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바라본 아비뇽 풍경

 

 

마르세유처럼 아비뇽에도 성당 꼭대기에 성모상이 있다.

 

 

성당내부의 오르간...

여기 오르간은 뻬르뚜이의 성 니콜라성당 파이프오르간보단 오래되지 않았을것이다.

 

 

루이 쇼베신부님이 사제서품을 받은곳..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쉬는날??

문을 안여네..

 

성당 뒤쪽으로는 공원처럼 아주 잘 꾸며져 있다.

경치 또한 너무 좋다.

 

 

 

 

밑에 길~~~게 지붕이 늘어진 건물이 옛날에

교도소 였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함.

 

교황청 뒷쪽 길..

 

교황청 뒤쪽으로 가는길이다.

바위 절벽이 있고 그 양옆 위쪽으로 건물이 지어져있다.

 

이 좁은 바위 협곡 사이를 지나가는 긴 열차??

운전실력이 아주 대단한듯..

 

성당에서 바라보면 론강 건너편 언덕위에 성이 보인다.

저곳은 이곳 아비뇽과 다른 나라였다고 한다.

빌니브네자비뇽(villeneuve les avignon)

로마제국의 영토(아비뇽)과 프랑스왕국 사이 론강이 흐른다

즉, 국경이다. 즉 감시용 요새 인것이다. 

 

 

자가용으로 빌니브네자비뇽(villeneuve les avignon) 가까이 접근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들어간 기분이다.

 

 

 

 

 

 

 

 

 

빌니브네자비뇽에서 바라본 아비뇽

교황청과 성당이 보인다.

 

 

 

아비뇽의 끊어진 다리.

아비뇽의 다리라고 불리는 생배네제 다리

 

 

예전에 론강을 건널수 있었던 아비뇽의 다리를 감시하는 탑이 지어졌는데

그 탑이름이 필립탑..

끊어진 아비뇽의 다리를 아직도 내려다 보고 있다.

 

아비뇽 여행을 마치고..

로리스 마을로 갔다.

로리스 마을에 35년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신

올리비에신부님이 계신 곳이다. 지금 연세가 80을 훌쩍 넘기셨다.

프랑스분 이신데 한국말을 엄청 잘하신다

한국말도 사투리를 어디서 배우셨는지 아주 재밌게 하신다.

다리가 부러지셨는데.. 부러진 다리 X-ray 사진을 보고

이쁘다고 감탄을 하신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한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됫는지는 모르겠다.

같이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랑 너무 닮으셨다..

꼭 할아버지를 보는듯했다..

 

사진은 올리비에 신부님 방에서 바라본 로리스 마을이다.

왼쪽에 보이는것은 성당인데.. 이곳은 바람이 너~~~~~무 강해서

종탑을 저렇게 바람이 그냥 통과 할수 있게 만들어 놓아

프로방스 지방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으며

이마을 몇군데는 새로 집을 지은 새집이 있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기 위해 다른 방식으로 건물을 지을수 없다고 한다.